한눈에 보기
용품·사료·전기 등 대략적인 범위이며 분양가는 포함하지 않아요.
아파트에서 조용하고 애교 많은 개를 원하고, 냉방과 병원비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등산·달리기를 함께할 활동적인 개를 원하거나, 의료비 지출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요.
1. 개요
프렌치 불도그는 짧고 넓은 얼굴, 위로 쫑긋 선 박쥐 모양의 귀, 다부진 몸통을 가진 소형 반려견이에요. 영국의 소형 불도그가 프랑스에서 반려견으로 다듬어진 견종으로, 흔히 ‘프렌치’ 또는 ‘프불’이라고 줄여 불러요. 체중은 대개 8~14kg이고 운동 요구량이 많지 않으며, 잘 짖지 않아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어울리는 견종으로 꼽혀요.
201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폭발해 미국에서는 오랫동안 1위를 지키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제치고 등록 수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한국에서도 SNS와 광고에 자주 등장하며 인기가 크게 늘었어요.
하지만 이 견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 문제예요.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이라 호흡이 불편하고 더위에 매우 약하며, 척추와 피부, 눈 질환도 흔해요. 대부분의 출산이 제왕절개로 이루어진다는 점도 이 견종의 현실이에요. 이 문서는 프렌치 불도그만의 특징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개 전반의 습성과 기본 관리는 ‘개’ 문서에서 다뤄요.
2. 이름과 기원

Matt Wunderle · CC BY 2.0
2.1. 노팅엄에서 파리로
19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투견이 금지된 뒤 불도그를 반려견으로 개량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몸집이 아주 작은 ‘토이 불도그’가 생겨났어요. 이 작은 불도그는 특히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의 레이스 공예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어요. 산업혁명으로 기계화가 진행되며 일자리를 잃은 레이스 기술자들이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등지로 대거 이주했는데, 이때 작은 불도그들도 함께 건너갔다고 알려져 있어요.
프랑스에 정착한 작은 불도그들은 현지 개들과 섞이며 점점 독자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파리의 노동자 동네와 카페, 예술가들 사이에서 사랑받았고, 정확한 교배 내역은 기록이 부족해 확실하지 않지만 일부 테리어나 퍼그 계열의 피가 섞였다는 추측도 있어요. ‘불도그 프랑세(Bouledogue Français)’라는 이름이 이 시기에 자리 잡았어요.
2.2. 박쥐 귀와 미국의 역할
초기 프렌치 불도그는 귀가 장미 모양으로 접힌 개체와 곧게 선 박쥐 귀 개체가 섞여 있었어요. 영국 브리더들은 접힌 장미 귀를 선호했지만, 프랑스 개를 수입한 미국의 애호가들은 박쥐 귀를 이 견종의 상징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박쥐 귀가 표준으로 굳어졌어요. 19세기 말 미국에서 견종 클럽이 만들어지고 전시회가 열리면서 상류층 사이에서 큰 유행을 탔어요.
2.3. 공인 단체
프렌치 불도그는 세계애견연맹(FCI)에서 9그룹(반려견·토이견)에 속하며, 원산국은 프랑스로 등록되어 있어요. 미국켄넬클럽(AKC)은 19세기 말에 이 견종을 공인했고, 영국켄넬클럽(KC)도 20세기 초에 공인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한국에서는 한국애견연맹(KKF) 등 국내 단체에서 혈통서를 발급해요. 단체마다 허용하는 털색과 체중 기준이 조금씩 다르니, 표준 세부 사항은 각 단체의 공식 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해요.
3. 한국에서의 역사와 인기
한국에서 프렌치 불도그가 눈에 띄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에요. 1990~2000년대에는 몰티즈, 시추, 요크셔테리어 같은 장모 소형견이 주류였고, 프렌치 불도그는 일부 애호가만 키우는 견종이었어요. 2010년대 중반 이후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특유의 표정과 엉뚱한 행동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퍼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빠르게 늘었어요.
유명인이 키우는 반려견이나 광고 모델로 자주 등장하면서 ‘힙한 도시 개’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이에 따라 펫숍과 번식장에서의 공급도 늘었어요. 문제는 수요가 급증하는 동안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대량 번식이 함께 늘었다는 점이에요. 수입 개체와 국내 번식 개체 사이에서도 건강 상태의 편차가 크고, 블루나 라일락 같은 비표준 색을 ‘희귀색’이라며 비싸게 파는 일도 흔해졌어요.
최근에는 단두종의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도 함께 높아져, 동물병원과 보호자 커뮤니티에서 여름철 열사병과 호흡기 수술에 관한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어요. 동시에 파양되거나 유기되는 프렌치 불도그도 생기고 있어, 보호소와 견종별 구조 단체를 통한 입양도 하나의 선택지가 되었어요.
4. 외모와 견종 표준

tanakawho · CC BY 2.0
프렌치 불도그는 작지만 뼈대가 굵고 근육질인 몸에, 넓고 네모난 머리와 아주 짧은 주둥이를 가졌어요. 이마와 코 위에 주름이 있고, 귀는 밑동이 넓고 끝이 둥근 박쥐 귀가 높이 서 있어요. 꼬리는 원래 짧고 굵거나 꼬여 있는데, 이는 척추 기형과 연관된 경우가 많아요. 등은 어깨보다 허리 쪽이 살짝 올라가는 형태가 표준이에요.
| 항목 | 대략적인 기준 |
|---|---|
| 체중 | FCI 기준 약 8~14kg, AKC 기준 약 12.7kg(28파운드) 이하 |
| 체고 | 약 27~35cm |
| 털 | 짧고 촘촘하며 윤기 있는 단모, 속털은 적은 편 |
| 표준 색 | 폰(황갈색), 브린들(얼룩 줄무늬), 파이드(흰 바탕에 무늬), 크림 등 |
| 비표준 색 | 블루, 라일락, 초콜릿, 멀, 블랙 앤 탄 등(단체별로 다름) |
| 눈 | 둥글고 짙은 색, 약간 튀어나온 편 |
털은 짧지만 이중모처럼 계절마다 꽤 빠지는 편이에요. 블루와 라일락은 색을 옅게 만드는 희석 유전자에서 나오는데, 일부 견종에서는 이 유전자가 탈모성 피부질환(색소 희석 탈모증)과 연관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멀 무늬는 프렌치 불도그 원래 혈통에 없던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고, 멀끼리 교배하면 청각·시각 장애 위험이 커져요.
5. 성격과 기질
프렌치 불도그는 반려견으로 만들어진 견종답게 사람을 무척 좋아해요.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고, 소파에서 몸을 붙이고 자는 걸 즐기며, 관심을 끌기 위해 엉뚱한 행동을 하는 광대 같은 면이 있어요. 짖는 일은 드문 편이지만 대신 코를 킁킁거리거나 툴툴대는 소리, 낑낑대는 ‘대화’를 자주 해요.
고집이 센 편이라 훈련이 아주 쉽지는 않아요. 하기 싫은 일은 바닥에 드러누워 버티기도 하는데, 이럴 때 강압적으로 다루면 오히려 관계가 나빠져요. 간식과 칭찬을 이용한 5분 이내의 짧은 훈련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대체로 낯선 사람과 아이에게도 우호적이지만, 수컷끼리는 다투는 경우가 있고 일부 개체는 다른 개에게 거칠게 들이대는 놀이 스타일 때문에 오해를 사기도 해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면 외로움을 많이 타서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어요.
6. 이런 사람에게 맞아요·안 맞아요

Lua Bittencourt from Porto, Portugal · CC BY 2.0
잘 맞는 사람
- 아파트나 원룸에서 조용한 개를 원하는 사람
- 긴 산책보다 집에서 함께 뒹구는 시간을 즐기는 사람
- 여름철 냉방을 24시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 병원비와 펫보험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사람
- 코골이와 방귀, 침 흘림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사람
잘 안 맞는 사람
- 등산, 달리기, 수영을 함께할 활동적인 개를 원하는 사람
- 더운 지역이나 냉방이 어려운 집에 사는 사람
- 의료비 지출이 갑자기 늘어나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
- 하루 대부분을 집 밖에서 보내는 사람
특히 한국의 여름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서 단두종에게 혹독해요. 에어컨 없이 지내기 어려운 견종이라는 점은 전기요금까지 포함해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해요.
7. 운동·놀이
프렌치 불도그는 하루 2회, 20~30분 정도의 산책이면 충분한 편이에요. 중요한 건 시간보다 조건이에요. 기온이 25℃를 넘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산책을 아침 일찍이나 해가 진 뒤로 미루고, 숨이 거칠어지면 바로 그늘에서 쉬게 하세요. 혀가 넓게 늘어지고 잇몸이 붉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면 위험 신호예요.
공놀이나 터그 놀이를 좋아하지만 흥분하면 숨이 차기 쉬우니 짧게 끊어서 해주세요. 냄새를 맡으며 간식을 찾는 노즈워크는 몸에 부담이 적으면서 정신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좋은 놀이예요.
몸이 무겁고 머리가 커서 물에 뜨기 어려워요. 수영장이나 계곡에 데려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히고 손이 닿는 거리에서 지켜봐야 해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동작은 척추에 부담을 주니 되도록 안아서 옮기거나 경사로를 쓰세요.
8. 털과 위생 관리

Ivannag95 · CC BY 4.0
털은 짧지만 생각보다 많이 빠져요. 주 2~3회 고무 브러시나 돼지털 브러시로 빗어주면 죽은 털이 빠지고 피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돼요. 목욕은 4~6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고, 너무 자주 씻기면 피부가 건조해져 오히려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어요.
가장 신경 써야 할 곳은 얼굴 주름이에요. 주름 사이에 습기와 피지가 고이면 세균과 효모균이 번식해 냄새와 피부염(주름 피부염)이 생겨요. 하루 한 번 부드러운 거즈나 반려동물용 티슈로 닦고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말려주세요. 꼬리가 꼬여 있는 개체는 꼬리 밑 주름에도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귀는 크고 열려 있어 먼지가 잘 들어가니 주 1회 정도 귀 세정제로 관리하고, 냄새나 갈색 귀지가 늘면 외이염을 의심하세요.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도 알레르기로 핥는 경우가 많아 붉게 변했는지 살펴보는 습관이 좋아요.
9. 먹이와 체중 관리
성견은 하루 2회 나눠 먹이는 것이 기본이고, 급여량은 사료 포장지 기준에서 시작해 체형을 보며 조절해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허리가 살짝 들어가고, 옆구리를 만졌을 때 갈비뼈가 쉽게 느껴지는 정도가 이상적이에요.
프렌치 불도그에게 비만은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에요. 목과 가슴 주변에 지방이 붙으면 이미 좁은 기도가 더 눌려서 호흡곤란과 열사병 위험이 크게 높아져요. 체중이 1kg만 늘어도 소형견에게는 체중의 10% 가까운 변화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먹는 속도가 빠르고 공기를 많이 삼켜서 구토, 트림, 방귀가 잦은 편이에요. 슬로우 피더나 넓은 접시에 사료를 펼쳐 주면 도움이 돼요. 음식 알레르기가 흔한 견종이라 피부가 자주 붉어지고 가렵다면 수의사와 상의해 가수분해 단백질이나 단일 단백질 사료로 식이 제한 시험을 해볼 수 있어요. 간식은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제한하세요.
10. 유전 질환과 건강
프렌치 불도그는 여러 연구에서 다른 견종보다 특정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견종이에요. 모든 개가 아픈 것은 아니지만, 아래 질환들은 입양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해요.
10.1. 단두개 기도 증후군(BOAS)
주둥이 뼈는 짧아졌는데 그 안의 연구개, 혀, 코 안쪽 조직은 그대로 남아 기도가 좁아지는 상태예요. 콧구멍이 좁은 협착 비공, 길고 두꺼운 연구개, 후두 안쪽 주머니가 뒤집히는 후두낭 외번, 좁은 기관 등이 함께 나타나요.
- 증상: 깨어 있을 때도 들리는 코골이와 쌕쌕거림, 운동 후 회복이 느림, 구역질과 역류, 잠잘 때 앉은 자세로 자거나 숨이 멈추는 듯한 모습, 심하면 청색증과 실신
- 검사: 수의사의 청진과 운동 후 호흡 평가, 마취 하 후두 검사, CT
- 치료: 콧구멍 확장술과 연구개 절제술이 대표적이며, 어릴 때 수술할수록 경과가 좋다는 의견이 많아요
영국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과 켄넬클럽이 함께 만든 호흡 기능 등급 평가(RFG)가 운영되고 있어, 번식견 선택에 참고하기도 해요.
10.2. 척추 기형과 추간판 질환
꼬리가 짧고 꼬인 것은 척추뼈 모양이 비정상적인 반척추(헤미버터브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아요. 등뼈에도 이런 기형이 생기면 척수가 눌려 뒷다리 걸음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또 프렌치 불도그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 흔한 견종 중 하나예요.
- 증상: 등을 구부리고 떨기, 만지면 아파함, 뒷다리 끌기, 갑작스러운 마비, 배변·배뇨 조절 장애
- 검사: 신경 검사, 엑스레이, CT 또는 MRI
- 대처: 갑자기 뒷다리를 못 쓰면 몇 시간 안에 치료 여부가 예후를 좌우할 수 있으니 바로 응급 병원으로 가세요
10.3. 피부·알레르기·눈
아토피 피부염과 음식 알레르기가 흔해 발 핥기, 귀 염증, 겨드랑이와 배의 붉은 발진이 반복될 수 있어요. 앞서 말한 주름 피부염도 대표적인 문제예요.
눈은 크고 튀어나와 있어 산책 중 풀이나 가구 모서리에 긁혀 각막 궤양이 생기기 쉬워요. 눈을 찡그리거나 눈물이 갑자기 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해요. 눈꺼풀 안쪽의 제3안검샘이 튀어나오는 체리아이,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첩모 이상도 흔해요.
10.4. 더위와 마취
개는 주로 헐떡임으로 체온을 식히는데, 기도가 좁은 프렌치 불도그는 이 방법이 효율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견종보다 열사병에 훨씬 빨리 빠지고, 실제로 여러 조사에서 열사병 위험이 높은 견종으로 꼽혀요. 체온이 40℃를 넘거나 침을 많이 흘리며 비틀거리면 시원한 물(얼음물은 피하기)로 몸을 적시며 즉시 병원으로 가세요.
마취와 회복 과정에서도 기도 문제로 위험이 커지니, 중성화 같은 수술을 할 때는 단두종 마취 경험이 많은 병원을 고르고 필요하면 기도 수술을 함께 하는 방안도 상담해 보세요.
10.5. 출산과 번식
프렌치 불도그 강아지는 머리가 크고 어미의 골반은 좁은 편이라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대부분 제왕절개로 태어나요. 수컷도 뒷다리와 체형 때문에 자연 교배가 어려워 인공수정이 흔히 쓰여요. 이런 이유로 가정에서의 번식은 권하지 않으며, 건강 검사를 거친 책임 있는 번식만이 견종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어요.
11. 일생과 수명
프렌치 불도그의 평균 수명은 대략 9~12년으로, 비슷한 크기의 다른 견종보다 짧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여러 번 나왔어요. 물론 건강하게 관리받으며 13~14세까지 사는 개체도 있어요.
| 단계 | 나이 | 특징과 관리 포인트 |
|---|---|---|
| 강아지 | 0~6개월 | 사회화 시기, 예방접종, 배변 훈련, 호흡 상태 첫 평가 |
| 청소년기 | 6~18개월 | 고집이 늘고 에너지가 넘침, 중성화와 기도 수술 상담 시기 |
| 성견 | 1.5~7세 | 체중 관리와 여름 열사병 예방이 핵심, 알레르기 관리 |
| 노견 | 8세 이후 | 디스크와 관절 문제, 심장·호흡 기능 저하, 6개월마다 검진 |
노화의 징후로는 산책 거리가 줄고, 계단을 망설이며, 코골이와 숨소리가 더 커지는 변화가 나타나요. 뒷다리 근력이 약해지면 미끄럼 방지 매트와 보조 하네스가 도움이 돼요. 노견일수록 마취 위험도 커지니 치과 치료 같은 처치는 너무 늦지 않게 받는 것이 좋아요.
12. 비용
아래 금액은 2026년 한국 기준의 대략적인 범위이며 병원과 지역, 개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프렌치 불도그는 기본 유지비보다 의료비 변동 폭이 훨씬 큰 견종이에요.
| 항목 | 대략 금액 | 비고 |
|---|---|---|
| 분양비 | 수십만~수백만 원 이상 | 비표준 ‘희귀색’일수록 비싸게 거래되는 경향 |
| 초기 용품·예방접종·등록 | 70만~150만 원 | 하네스, 쿨매트, 슬로우 피더 포함 |
| 사료·간식 | 월 5만~12만 원 | 알레르기 처방식이면 더 비쌈 |
| 소모품·위생용품 | 월 2만~4만 원 | 주름 티슈, 귀 세정제 등 |
| 여름 냉방 전기요금 | 월 수만 원 추가 | 24시간 냉방 시 |
| 펫보험 | 월 3만~8만 원 이상 | 견종에 따라 보험료가 높거나 가입 제한 |
| 기도 수술(비공·연구개) | 수십만~수백만 원 | 범위와 병원에 따라 차이 |
| 디스크 수술 | 수백만 원 이상 | MRI 비용 별도인 경우 많음 |
| 아토피 관리 | 월 수만~십수만 원 | 약물, 처방 샴푸, 주사 치료 등 |
펫보험은 단두종이나 특정 질환을 보장에서 제외하는 상품도 있으니 약관을 꼼꼼히 비교해야 해요. 보험 대신 매달 일정 금액을 의료비로 적립하는 보호자도 많아요.
13. 입양·분양 전 확인할 것
프렌치 불도그를 데려오기로 했다면, 귀여운 외모보다 부모견의 건강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부모견을 직접 볼 수 있는지, 부모견이 조용히 숨 쉬고 짧은 산책 후 빨리 회복하는지 확인하세요
- 콧구멍이 넓게 열려 있는 개체가 숨쉬기 편해요. 콧구멍이 틈처럼 좁다면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요
- 부모견의 호흡 평가, 척추 엑스레이, 눈 검사 기록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 블루·라일락·멀 등 비표준 색을 ‘희귀하다’며 비싸게 파는 곳은 건강보다 색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아요
- 생후 2개월 이전의 너무 어린 강아지를 파는 곳, 여러 견종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곳은 피하세요
- 동물판매업 등록 여부와 동물등록,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세요
펫숍에 진열된 강아지는 대량 번식장 출신인 경우가 많고, 부모견의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워요. 성견을 원한다면 보호소나 견종 구조 단체에서 프렌치 불도그를 입양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 경우 이미 호흡과 건강 상태가 드러나 있어 앞으로의 관리 계획을 세우기가 오히려 쉬워요.
14. 대중문화 속 프렌치 불도그
프렌치 불도그는 19세기 말 파리의 예술가와 상류층 사교계에서 사랑받았고, 당시의 그림과 사진에도 종종 등장해요. 프랑스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의 주변에도 이 견종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에도 고가의 보험에 가입된 프렌치 불도그 한 마리가 타고 있었다는 기록이 유명해요. 이 일화는 당시 이 견종이 부유층의 상징이었다는 것을 보여줘요.
21세기에는 SNS가 프렌치 불도그 인기의 가장 큰 무대가 되었어요. 특유의 진지한 표정과 엉뚱한 행동은 밈과 짧은 영상으로 소비되었고, 해외 유명 가수와 배우들이 키우는 개로 자주 화제가 되었어요. 2021년에는 미국의 한 유명 가수가 키우던 프렌치 불도그들이 산책 중 강도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 비싼 견종을 노린 절도 문제가 크게 알려지기도 했어요.
한편 광고와 캐릭터 상품에 납작한 얼굴의 개가 많이 쓰이는 현상에 대해, 수의사 단체들은 극단적인 체형을 ‘귀여운 것’으로 일반화한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해요.
15. 여담
- 프렌치 불도그는 이름에 ‘불도그’가 들어가지만 지금의 잉글리시 불도그와는 크기와 체형, 귀 모양이 뚜렷이 달라요.
- 박쥐 귀는 원래 영국에서는 선호되지 않았지만, 미국 애호가들의 고집 덕분에 지금은 이 견종의 상징이 되었어요.
-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주둥이가 지나치게 짧은 개의 번식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요. 구체적인 기준과 시행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고 바뀌고 있으니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해요.
- 프렌치 불도그는 꼬리를 자르지 않아도 원래 꼬리가 짧아요. 꼬리가 길거나 곧은 개체는 오히려 척추 기형이 적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 수영을 거의 못 하는 견종이라 해외에서는 수영장 사고를 막기 위해 구명조끼를 필수품으로 소개하곤 해요.
- 짖지 않는 대신 내는 다양한 소리 때문에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말하는 개’라는 농담이 있어요.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예요. 이상 증상이 있으면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프렌치 불도그는 왜 코를 그렇게 골아요?
짧은 주둥이 안에 연구개와 혀 같은 조직이 그대로 남아 있어 기도가 좁기 때문이에요. 가벼운 코골이는 흔하지만, 깨어 있을 때도 쌕쌕거리거나 운동 후 회복이 느리고 잇몸이 파래지면 BOAS가 심한 것이니 수의사 진료를 받아야 해요.
혼자 집에 두어도 괜찮을까요?
운동 욕구가 크지 않아 몇 시간 정도는 비교적 잘 버티지만, 사람을 워낙 좋아해서 매일 오랜 시간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요. 무엇보다 여름에는 외출 중에도 냉방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해요.
털이 짧은데 많이 빠지나요?
생각보다 많이 빠져요. 짧고 뻣뻣한 털이 옷과 소파에 박히는 편이고, 봄·가을 털갈이 때 더 심해져요. 주 2~3회 고무 브러시로 빗기면 날리는 양을 줄일 수 있어요.
사진 출처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의 자유 이용 허락 사진이에요. 각 사진의 작가와 라이선스는 아래와 같아요.
- 2008-07-28 Dog at Frolick Field.jpg — Ildar Sagdejev (Specious) · CC BY-SA 4.0
- A French Bulldog.jpg — Matt Wunderle · CC BY 2.0
- Cream French Bulldog.jpg — tanakawho · CC BY 2.0
- Encontro Dog Institute (41893165422).jpg — Lua Bittencourt from Porto, Portugal · CC BY 2.0
- FrenchBulldogKCS1.jpg — Ivannag95 · CC BY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