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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안 Felis catus

풍성한 장모와 둥근 얼굴로 유명한 조용하고 느긋한 고양이예요. 매일 빗질과 눈물 관리가 필요하고, 납작한 얼굴 때문에 호흡·눈·신장 건강을 꼼꼼히 챙겨야 해요.

한눈에 보기

키우기 난이도어려움
필요한 공간작은 방 한쪽
소음거의 없음
털·냄새·지저분함아주 많음
하루 돌봄 시간1~2시간
혼자 있는 시간 견딤잘 견딤
사람과의 교감높음
어린이와 함께보통
매일 빗질이 필요한 긴 털얌전하고 조용하며 느긋함납작한 얼굴로 눈물·호흡 문제가 흔함다낭성 신장병(PKD) 유전자 검사 필요

용품·사료·전기 등 대략적인 범위이며 분양가는 포함하지 않아요.

👍 이런 분께 잘 맞아요

조용한 실내 생활을 좋아하고, 매일 빗질과 얼굴 관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잘 맞아요.

✋ 이런 분께는 권하지 않아요

털 관리에 시간을 낼 수 없거나, 의료비 부담이 큰 사람, 활발하게 함께 노는 고양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요.

1. 개요

페르시안은 길고 풍성한 털, 둥근 머리, 짧은 코, 크고 동그란 눈을 가진 장모 품종묘예요. 고양이 품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축에 속하며, 오랫동안 ‘고양이의 귀족’, ‘고양이 중의 여왕’ 같은 별명으로 불려 왔어요.

성격은 고양이 중에서도 손꼽히게 얌전하고 느긋해요. 높은 곳을 뛰어다니기보다 쿠션이나 소파 위에 우아하게 늘어져 있는 것을 좋아하고, 목소리도 작고 부드러워요. 이런 특성 덕분에 조용한 실내 생활에 잘 어울리는 고양이로 여겨져요.

그러나 그 아름다움 뒤에는 상당한 관리와 건강 문제가 따라와요. 매일 빗질하지 않으면 털이 금방 엉키고, 납작한 얼굴 때문에 눈물흘림, 호흡 곤란, 치아 문제가 흔해요. 유전성 다낭성 신장병(PKD)도 이 품종에서 널리 알려진 질환이에요. 이 문서는 페르시안만의 특징을 중심으로 다루고, 고양이 전반의 습성과 관리는 ‘고양이’ 문서를 참고하세요.

2. 이름과 기원

Chocolate Himalayan/Colorpoint Persian
Chocolate Himalayan/Colorpoint Persian
Cindy See · CC BY-SA 2.0

2.1. 페르시아에서 유럽으로

페르시안이라는 이름은 지금의 이란 지역을 가리키는 옛 이름 페르시아에서 왔어요. 17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한 여행가가 페르시아에서 털이 긴 고양이를 유럽으로 데려왔다는 기록이 자주 인용되며, 비슷한 시기에 튀르키예 쪽에서 온 장모 고양이(지금의 터키시 앙고라 계열)도 유럽에 소개되었어요.

다만 당시의 장모 고양이들이 정확히 어디서 왔고 어떤 고양이였는지는 기록이 부족해 확실하지 않아요. 털이 긴 형질은 열성 유전자에 의해 나타나는데, 이 유전자가 어디서 처음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설이 있어요. 초기에는 페르시아 고양이와 앙고라 고양이가 뚜렷이 구분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어요.

2.2.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개량

페르시안이 지금의 모습으로 체계적으로 개량된 곳은 19세기 영국이에요. 고양이 전시회가 시작되면서 둥근 머리와 다부진 몸, 풍성한 털을 가진 장모 고양이가 큰 인기를 끌었고, 빅토리아 여왕이 푸른 페르시안을 키웠다는 이야기는 이 품종의 위상을 높였어요. 이 시기 영국에서는 페르시안을 단순히 ‘롱헤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페르시안은 20세기 중반부터 쇼 경향에 따라 얼굴이 점점 더 납작해졌어요. 코가 눈높이까지 올라간 ‘익스트림’ 또는 ‘피크 페이스’ 타입이 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오늘날 많은 페르시안이 처음보다 훨씬 납작한 얼굴을 갖게 되었어요.

2.3. 공인 단체와 관련 품종

페르시안은 CFA, TICA, FIFe, GCCF 등 주요 고양이 단체에서 모두 공인된 품종이에요. 포인트 무늬를 가진 페르시안은 ‘히말라얀’이라고 부르며, 단체에 따라 페르시안의 한 색상 부문으로 보거나 별도 품종으로 분류해요. 페르시안과 아메리칸 숏헤어 등을 교배해 털을 짧게 만든 ‘엑조틱 숏헤어’도 페르시안의 체형과 얼굴을 공유하는 가까운 품종이에요. 세부 분류와 표준은 단체마다 다르니 공식 자료를 확인하세요.

3. 한국에서의 역사와 인기

페르시안은 한국에 비교적 일찍 알려진 품종묘 가운데 하나예요. 반려묘 문화가 막 퍼지기 시작하던 1990~2000년대에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고급 품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특히 은빛 털의 친칠라 페르시안이 인기가 많았어요. 광고와 드라마, 잡지에서 부유함이나 우아함을 상징하는 고양이로 자주 등장했어요.

2010년대 이후 브리티시 숏헤어, 스코티시 폴드, 먼치킨, 랙돌 같은 품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페르시안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평가가 많아요. 매일 빗질이 필요한 털 관리 부담과 눈물·호흡 문제가 알려지면서,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었어요.

그래도 조용하고 온순한 성격을 좋아하는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최근에는 얼굴이 덜 납작한 ‘돌 페이스’ 타입을 찾는 보호자도 생기고, 부모묘의 PKD 유전자 검사 여부를 확인하는 분위기도 점점 자리 잡고 있어요.

4. 외모와 묘종 표준

Persian Cat. Grand Champion
Persian Cat. Grand Champion
Cindy See · CC BY-SA 2.0

페르시안은 다리가 짧고 굵으며 가슴이 넓은 ‘코비(cobby)’ 체형에, 크고 둥근 머리를 가졌어요. 귀는 작고 끝이 둥글며 머리 양옆에 낮게 붙어 있고, 눈은 크고 동그래요. 쇼 타입은 코가 매우 짧고 눈 사이에 위치하며, 이마와 코, 턱이 거의 수직선을 이뤄요.

항목대략적인 기준
체중약 3~6kg, 수컷이 더 큰 편
체형짧고 다부진 코비 체형, 짧은 다리
털길고 가는 겉털과 풍성한 속털, 목 주변의 풍성한 갈기(러프)
얼굴쇼·익스트림 타입(매우 납작), 돌 페이스·트래디셔널 타입(코가 조금 더 나옴)
색단색(화이트·블랙·블루·크림·레드), 친칠라·실버, 골든, 스모크, 태비, 바이컬러, 캘리코, 포인트(히말라얀) 등
눈구리색이 흔하고, 친칠라는 초록, 화이트는 파랑·구리·오드아이, 포인트는 파랑

털은 성묘가 되면 10cm가 넘게 자라기도 하고, 특히 목 주변과 가슴, 꼬리의 털이 풍성해요. 같은 페르시안이라도 얼굴 형태에 따라 건강 문제의 정도가 크게 다를 수 있어서, 최근에는 외모보다 호흡과 눈 건강을 고려해 덜 납작한 얼굴을 선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5. 성격과 기질

페르시안은 조용하고 온화하며 느긋한 성격으로 유명해요. 하루 대부분을 좋아하는 쿠션이나 햇볕 드는 창가에서 보내고, 높은 곳에 오르거나 집 안을 뛰어다니는 일은 다른 품종보다 적어요. 그래서 ‘살아 있는 인테리어’라는 농담 섞인 별명도 있어요.

보호자에게는 다정하고, 쓰다듬어 주는 것과 곁에 조용히 머무는 것을 좋아해요. 사람을 귀찮게 따라다니며 요구하기보다는, 보호자가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는 편이에요. 목소리가 작고 부드러워 거의 울지 않는 개체도 많아요.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환경보다는 평화롭고 예측 가능한 집에서 편안함을 느껴요. 아이들이 거칠게 다루거나 쫓아다니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차분한 아이와 다른 온순한 반려동물과는 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장난기가 많고 활발한 페르시안도 있어요.

6. 이런 사람에게 맞아요·안 맞아요

back garden,May 2008
back garden,May 2008
allen watkin from London, UK · CC BY-SA 2.0

잘 맞는 사람

  • 조용하고 평화로운 실내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
  • 매일 10~15분 빗질과 얼굴 관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
  • 활발한 놀이보다 곁에 머무는 고양이를 원하는 사람
  • 정기 검진과 미용에 비용을 쓸 수 있는 사람
  • 여름철 냉방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환경

잘 안 맞는 사람

  • 털 관리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
  • 털 날림과 청소에 민감한 사람
  • 활발하게 뛰어놀고 함께 노는 고양이를 원하는 사람
  • 의료비 지출이 갑자기 늘면 부담스러운 사람

페르시안은 ‘손이 안 가는 얌전한 고양이’로 오해받기 쉬워요. 성격은 얌전하지만 관리 시간은 고양이 품종 가운데 가장 많은 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7. 운동·놀이

페르시안은 활동량이 많지 않아서 하루 1~2회, 10~15분 정도의 가벼운 놀이로 충분해요. 다만 움직임이 적은 만큼 비만이 되기 쉬우니 놀이 시간을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 바닥을 기어가는 낚싯대 장난감으로 짧은 사냥 놀이
  • 굴러가는 공이나 깃털 장난감
  • 낮은 캣타워와 넓은 쿠션 자리
  • 창가에서 바깥 구경하기

높이 뛰어오르는 것을 즐기지 않는 개체가 많아서, 키 큰 캣타워보다는 낮고 넓은 단이 여러 개 있는 형태가 잘 맞아요. 납작한 얼굴 때문에 격하게 놀면 숨이 차기 쉬우니, 입을 벌리고 헐떡이면 놀이를 멈추고 쉬게 해주세요.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것은 개와 달리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에요.

8. 털과 위생 관리

Four persian cats of various colours sitting in the snow.
Four persian cats of various colours sitting in the snow.
Reba Spike · CC BY 2.0

페르시안 관리의 핵심은 매일의 빗질이에요. 속털이 가늘고 풍성해서 하루 이틀만 걸러도 겨드랑이, 귀 뒤, 배, 사타구니 같은 곳에 엉킴이 생기기 시작해요. 엉킨 털은 피부를 잡아당겨 통증과 피부염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털 전체를 밀어야 해요.

  • 빗질: 매일 10~15분. 넓은 빗으로 엉킴을 풀고 촘촘한 빗으로 마무리하세요. 털을 들어 올리며 피부 가까이까지 빗는 것이 중요해요
  • 눈 관리: 하루 1~2회 미지근한 물에 적신 거즈로 눈물과 눈곱을 닦고 마른 거즈로 말려주세요
  • 얼굴 주름: 코 위 주름에 눈물과 음식물이 끼면 피부염이 생기니 함께 닦아주세요
  • 위생 미용: 엉덩이 주변 털에 변이 묻지 않도록 짧게 정리해 주세요
  • 목욕: 4~8주마다 목욕하거나 전문 미용을 받는 보호자가 많아요. 털이 두꺼워 완전히 말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꼼꼼히 말려야 피부병을 막을 수 있어요

여름에 털을 짧게 미는 ‘라이언 컷’을 하는 보호자도 있어요. 엉킴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만,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피부가 햇빛과 상처에 노출되니 수의사나 경험 많은 미용사와 상의하세요.

9. 먹이와 체중 관리

페르시안은 활동량이 적어서 필요한 열량도 많지 않아요. 체중 4kg 성묘 기준 하루 약 180~230kcal가 일반적이며, 중성화 후에는 살이 찌기 쉬우니 급여량을 정해서 주세요.

  • 납작한 얼굴로도 집어 먹기 쉬운 알갱이 모양의 사료가 있어요. 깊은 그릇보다 넓고 얕은 그릇이 먹기 편해요
  • 털을 많이 삼키므로 헤어볼 관리 사료나 섬유질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다낭성 신장병 위험을 고려해 습식 사료를 섞어 수분 섭취를 늘려주세요
  • 물그릇도 얼굴이 닿지 않게 넓은 것을 쓰거나 정수기형 급수기를 활용하세요

털이 풍성해서 겉으로는 체형을 판단하기 어려워요. 손으로 갈비뼈와 허리를 직접 만져 확인하고, 한 달에 한 번 체중을 재는 습관을 들이세요. 비만은 호흡 문제와 관절 부담을 더 키워요.

10. 유전 질환과 건강

페르시안은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오랫동안 특정 체형을 선택해 온 결과, 몇 가지 건강 문제가 품종 전체에 널리 퍼져 있어요.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입양 전에 알고 준비해야 할 현실이에요.

10.1. 다낭성 신장병(PKD)

신장에 액체가 찬 물혹이 여러 개 생겨 점점 커지면서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는 유전 질환이에요. 상염색체 우성 유전이라 부모 중 한쪽만 유전자를 가져도 새끼에게 전해질 수 있어요. 과거에는 페르시안과 관련 품종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로 발견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고, 유전자 검사가 보급된 뒤로 책임 있는 브리더들이 보인자를 번식에서 제외하면서 줄어들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 증상: 대개 중년 이후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며, 체중 감소, 식욕 부진, 구토 같은 만성 신장병 증상이 나타나요
  • 검사: PKD1 유전자 검사(입안 면봉이나 혈액), 신장 초음파
  • 관리: 완치법은 없지만 신장 보호 식이, 수분 공급, 혈압 관리 등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어요

10.2. 단두종 관련 문제

  • 호흡 문제: 콧구멍이 좁고 코 안쪽 구조가 짧아 숨소리가 거칠거나 코를 골고, 심하면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요. 더위와 스트레스에 특히 약해요
  • 눈물흘림증: 눈물관이 짧고 꺾여 있어 눈물이 코로 빠지지 못하고 얼굴로 흘러내려요. 붉은 갈색 착색과 피부염의 원인이 돼요
  • 각막 질환: 눈이 크고 돌출되어 있어 각막 궤양이 생기기 쉽고, 눈꺼풀이 안으로 말리는 안검내반도 보고돼요. 눈을 찡그리거나 눈을 비비면 바로 진료받으세요
  • 치아 문제: 턱이 짧아 이가 빽빽하거나 엇갈리게 나서 치석과 치주질환이 잘 생겨요
  • 출산 문제: 머리가 큰 새끼 때문에 난산이 생길 수 있어요

10.3. 기타 질환

  • 비대성 심근병증(HCM):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페르시안에서도 보고돼요. 정기 검진 때 심장 청진을 받고, 필요하면 심장 초음파를 고려하세요
  • 진행성 망막 위축증(PRA): 페르시안에서 어린 나이에 시력을 잃는 유전성 망막 질환이 보고된 바 있어요
  • 피부 사상균증(링웜): 장모종, 특히 페르시안에서 잘 생기는 곰팡이 피부병으로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어요
  • 마취 위험: 기도 구조 때문에 마취와 회복 과정에서 주의가 필요해요.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받으세요

고양이는 아픈 티를 잘 내지 않으니, 7세 이후에는 1년에 1~2회 혈액검사, 소변검사, 필요하면 신장 초음파를 포함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아요.

11. 일생과 수명

페르시안의 평균 수명은 대략 12~16년이에요. PKD와 같은 유전 질환이 없고 관리를 잘 받으면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어요.

단계나이특징과 관리 포인트
새끼0~6개월사회화, 예방접종, 빗질과 얼굴 닦기에 익숙해지기
청소년기6개월~2세중성화, 털이 성묘 털로 바뀌며 엉킴이 늘어남
성묘2~7세매일 털·눈 관리, 체중 관리, 치과 검진
중년7~10세신장 기능 검사, 심장 청진, 1년 1~2회 검진
노묘11세 이후신장병·관절염 관리, 혼자 그루밍이 어려워지므로 빗질 더 꼼꼼히

어릴 때부터 빗질과 눈 닦기를 간식과 함께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 두면 평생 관리가 훨씬 수월해져요. 노묘가 되면 스스로 그루밍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관절이 뻣뻣해져, 엉덩이와 등 쪽 털 관리에 보호자의 손길이 더 필요해요.

12. 비용

아래 금액은 2026년 한국 기준의 대략적인 범위예요. 페르시안은 미용과 의료비가 다른 고양이보다 많이 드는 편이에요.

항목대략 금액비고
분양비수십만~수백만 원혈통, 색, 부모묘 PKD 검사 여부에 따라 차이
초기 용품30만~60만 원빗 여러 종류, 낮은 캣타워, 넓은 그릇, 드라이어
예방접종·중성화·등록30만~60만 원성별과 병원에 따라 차이
사료·모래월 5만~11만 원헤어볼·습식 사료 포함
미용·목욕회당 7만~15만 원, 4~8주마다엉킴 정도와 지역에 따라 차이
눈·위생 소모품월 1만~3만 원거즈, 세정제 등
펫보험월 2만~5만 원품종에 따라 보험료가 높을 수 있음
신장 초음파·혈액검사회당 수십만 원중년 이후 정기적으로
각막 궤양 치료수십만 원 이상심하면 수술 필요
만성 신장병 관리월 수만~수십만 원처방식, 수액, 약물 등

펫보험은 품종에 따라 특정 질환을 보장에서 제외하기도 하니, 가입 전에 PKD나 눈 질환 보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13. 입양·분양 전 확인할 것

  • 부모묘 양쪽의 PKD1 유전자 검사 결과(음성)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 부모묘의 얼굴 형태와 숨소리를 직접 확인하세요. 조용히 숨 쉬고 눈물이 심하지 않은 부모묘가 좋은 신호예요
  • 새끼 고양이의 눈이 맑은지, 콧구멍이 너무 좁지 않은지, 숨소리가 거칠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 건강을 우선한다면 코가 조금 더 나온 돌 페이스 타입을 고려해 볼 만해요
  • 생후 12주 무렵까지 어미와 함께 지낸 새끼가 사회성과 면역 면에서 유리해요
  • 여러 품종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곳은 피하고, 동물판매업 등록 여부와 혈통서, 접종 기록을 확인하세요

페르시안은 털 관리가 버거워 파양되는 경우도 있어서, 보호소나 품종 구조 단체에서 성묘를 만날 수도 있어요. 성묘는 이미 건강 상태와 성격이 드러나 있어 관리 계획을 세우기 쉬워요. 다만 오랫동안 관리받지 못해 털이 심하게 엉킨 채 구조된 고양이는 첫 미용과 피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14. 대중문화 속 페르시안

페르시안은 영화 속에서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고양이로 자주 등장했어요. 가장 유명한 예는 007 시리즈의 악당 블로펠드가 무릎에 앉혀 쓰다듬는 흰 장모 고양이예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악당이 고양이를 쓰다듬는 장면은 이후 수많은 패러디의 원조가 되었어요.

2001년 영화 ‘캣츠 앤 독스’에서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흰 페르시안 ‘미스터 팅클스’가 악당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줬어요. 이처럼 서양 대중문화에서 흰 페르시안은 ‘우아하지만 음모를 꾸미는 고양이’라는 이미지로 자주 쓰였어요.

한국에서도 1990~2000년대 광고와 드라마에서 부잣집 거실의 고양이로 페르시안이 자주 등장했어요. 고급 사료나 생활용품 광고에서 털이 풍성한 은빛 친칠라 페르시안이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모델로 쓰이곤 했어요.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인기 있는 장모 품종 가운데 하나였어요.

15. 여담

  • 영국에서는 오랫동안 페르시안을 품종명 대신 단순히 ‘롱헤어’라고 불렀고, 색깔별로 별도 품종처럼 다뤘어요.
  • 은빛 친칠라 페르시안이라는 이름은 남미의 설치류 친칠라의 은회색 털에서 따왔어요. 털 끝만 검게 물든 ‘팁’ 무늬가 은은한 반짝임을 만들어요.
  • 엑조틱 숏헤어는 ‘게으른 사람을 위한 페르시안’이라는 농담이 있을 만큼 페르시안의 얼굴과 성격에 짧은 털을 가진 품종이에요.
  • 히말라얀은 샴의 포인트 무늬를 페르시안에 도입해 만든 품종으로, 이름은 히말라야 토끼의 무늬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 쇼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극단적인 얼굴형에 대해, 최근 여러 나라의 수의사 단체와 일부 고양이 단체가 건강을 고려한 표준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 페르시안은 높은 곳에 잘 오르지 않는 대신, 침대 한가운데나 소파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데는 누구보다 능숙하다는 것이 보호자들의 공통된 증언이에요.

건강 정보는 일반적인 안내예요. 이상 증상이 있으면 특수동물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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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페르시안은 꼭 매일 빗질해야 하나요?

네. 속털이 길고 가늘어서 하루만 걸러도 겨드랑이나 귀 뒤, 배 쪽에 엉킴이 생기기 시작해요. 엉킨 털은 피부를 당겨 통증과 피부염을 일으키니, 매일 10~15분 빗질을 습관으로 만드세요.

눈물 자국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하나요?

납작한 얼굴 때문에 눈물관이 눌리거나 꺾여 눈물이 코로 빠지지 못하고 얼굴로 흘러내리기 때문이에요. 하루 1~2회 젖은 거즈로 닦고 말려주면 착색과 피부염을 줄일 수 있어요.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분비물이 노랗게 변하면 진료를 받으세요.

얼굴이 덜 납작한 페르시안도 있나요?

있어요. 코가 조금 더 나온 '돌 페이스(트래디셔널)' 타입을 선호하는 브리더와 보호자도 있어요. 공인 단체의 표준과는 다를 수 있지만 호흡과 눈물 문제가 덜한 경향이 있어 건강을 우선한다면 고려해 볼 만해요.

사진 출처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Wikimedia Commons)의 자유 이용 허락 사진이에요. 각 사진의 작가와 라이선스는 아래와 같아요.

  1. Cat Show - Ft. Lauderdale - October 2008.jpg — Jill Warner from Delray Beach, FL, USA · CC BY-SA 2.0
  2. Chocolate Himlayan.jpg — Cindy See · CC BY-SA 2.0
  3. Chocolate Persian.jpg — Cindy See · CC BY-SA 2.0
  4. Fat Cat (2516955618) (cropped).jpg — allen watkin from London, UK · CC BY-SA 2.0
  5. Four Persian Cats (51841092530) (cropped).jpg — Reba Spike ·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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